제가 12년 전에 할머니 집에 가서 처음 보고 너무 예뻐서 저도 펄명가 단반상기 2벌을 구입했지요. 그 당시에는 백화점 맨 앞 줄에 있었어요. 그 이후로 밥 그릇이 깨지고 국그릇이 깨지고 하는 등 주의 깊게 안 다루다가 다시 사려고 백화점 가봤더니 이제는 안 판다고 해서 남대문을 뒤져서 또 2벌을 샀죠. 그런데 이번에도 다 깨지고 국그릇만 남았지요. 찾다가 안 되서 펄 십장생 쓰다가 2년 전에 남대문에서 파는 걸 보고 두벌을 얼른 구매했죠. 그런데 또 깨질까봐 염려해 1년 전에 펄명가 단반상기 두 벌을 다시 구매하고 올 7월에도 2벌을 또 구매해서 합이 6벌입니다. 그 중 한 벌은 제사용으로 쓰고 나머지는 손님 오거나 특별한 날에만 꺼내서 쓰는 그릇이랍니다. 펄 명가 반상기 세트를 구매하려고 했지만 단종이라 구매할 수 없고 대신 원앙 그릇 무늬가 명가하고 같아 구매하게 되었어요. 원양은 올해 단반상기 2벌 살 때 같이 구매했지요. 펄 명가가 제가 제일 좋아하는 그릇이랍니다.